본문 바로가기

기타

무의미한 시간계획표는 이제 그만, 자신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창시절 방학에 시간계획표를 멋있게 만든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 중의 하나다.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해서 완벽한 방학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계획을 열심히 세웠다. 누구나 이 시간계획표에 따라 활동한다면 위인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세우곤 했다. 


그렇게 열심히 세운 시간계획표를 실행에는 옮기지 못한다. 첫 날부터 늦잠 자면 말짱 꽝이 되어 버린다. 늦게 일어났으면 지나간 계획은 버리고, 그 다음부터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내 마음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 뭔가 찝찝하다. 계획표에 맞게 완벽하게 실천해야 하는데, 오점이 생긴 것이 괜히 껄끄럽다. 이렇게 되어 버린 것 오늘은 포기하고 내일은 잘하자 마인드가 되어 버린다. 


하루를 계획과는 무관하게 내 마음대로 보내고, 다음날이 된다. 다음날은 일찍 일어났다. 시간계획표에 맞게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 시간이 흐르면서 몸이 베베 꼬이고, 계획표에 맞추기 무리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느낌은 계획표를 무리하게 짰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결국 완벽하게 실천을 하지 못하게 되고, 날짜가 바뀜에 따라 계획표에 대한 나의 기억은 점점 사라진다. 결국 무계획 상태로 돌입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고 있다. 특히 시간을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잘 모른다. 우리는 보통 하루 24시간에서 8시간 잠을 자고 3시간 식사를 한 나머지 시간이 있다. 이 시간을 목표한 바에 100%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한다. 직접 자신의 시간 소비 패턴을 기록해보면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시간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잠깐만 정신을 놓아 버리면 노느라 시간이 훌쩍 간다. 


1시간 동안 책을 보기로 했다. 열심히 끈기 있게 30분 정도 책을 읽고 있는 와중에 핸드폰을 열어보고 싶었다. 잠깐 핸드폰을 열어보았는데 30분이 지나갔다. 이런 경험 누구나 해 보았으리라.


무엇인가를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공부한다는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다. 물론 그 사람들이 헛짓 안하고 목표한 행동에 집중만 했다면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 시간 집중하지 못한다. 자신도 그렇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집중을 잘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적당한 것이 좋은 것이다. 이런 상황 하에서 자신의 계획을 짜야 한다. 1시간을 들여 완수해야 하는 일인데, 자신의 집중력이 50% 정도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계획표에 2시간을 비워둔다. 그리곤 1시간은 그 일을 하는 시간이고, 나머지 1시간은 휴식 또는 집중력이 흐트러 졌을 때 사용하는 시간으로 정한다. 이렇게 되면 그 일을 완수할 수 있으리라. 1시간 낭비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당신은 원래 1시간 낭비하는 사람이었다. 이전 시간표에서는 목표한 것을 완수할 수 없지만, 이 시간표는 마음에 썩 내키지 않겠지만, 목표를 완수할 수 있다.


결국 욕심이 문제다. 자신의 수준을 모르고 많은 일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자신을 망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남에게 관심이 많다. 

정작 가장 중요한 자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나"에 대해 알면 알수록 "인간", "세상"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